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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농문 박사는 평소에 유튜브를 통해 알고있던 사람이었다. 몰입에 대한 이론과 실천을 통해 과학분야에서 업적을 세운 사람이다. 그런데 계속 하나씩 찾아보다보니 '몰입'에 대해 깊이 알고 싶어져서 책을 알아보게 되었고 기왕 사는김에 100쇄  기념 에디션으로 나온 책을 작년에 구매하고 읽었었다. 그런데 계속 만나는 사람마다 몰입을 얘기하고 책을 추천하다보니 글로 남겨놓으면 좋을 것 같아 간단한 생각을 정리해본다.

 

몰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못하고 있고 소수의 사람들만 실천해오던 것이다. 몰입 이론을 모르더라도 무언가에 업적을 내거나 성공을 이룬사람들 대다수는 몰입을 자동적으로 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몰입은 한 문장으로 설명할 만한 간단한 개념이 아니다. (몰입이 무엇인지는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몰입은 무언가를 연구하거나 공부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때 매우 효과적이다. 몰입을 하게되면 이 세상에 그 문제(혹은 사물)과 나 단 둘이 있는 느낌을 받고 평소 발휘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스포츠선수나 무용수등 전문가들이 '물아일체', '무아경'에 들어간다는게 몰입을 해서 지금 자신이 몰입하고 있는것과 자신만 있는 것 처럼 느껴지고 고도의 집중된 사태를 보여준다. 그리고 신기한건 어느 분야든 몰입은 가능하고 그것을 통해 내가 해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몰입을 오래 지속하게 되면 주변 다른 것엔 소홀해지게 된다. 가족, 친구 등 특히 인간관계에서 소홀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몰입을 장기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미리 주변에 얘기해서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라고 조언해준다.

이 책의 장점은 몰입을 체계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몰입은 연애나 결혼 생활에서 까지 적용이 가능한데 내가 만나는 사람의 장점이 나중엔 단점으로 보이게 되고 그 때문에 싸우고 불행한 결말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몰입을 통해 내가 그 사람을 처음 만났던 그 때를 기억하면서 그 사람의 장점에 몰입하게 되면 상대방이 너무 매력적으로 보이고 심지어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마저 들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연구직이나 학생 외에도 주변 모든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직장일을 하는 사람에게도 몰입은 꽤나 큰 도움이 된다. 일을 하다보면 해결해야하는 문제들을 몰입을 통해서 빠르게 간파하고 해결하게 되면 주변에서 평판이 좋아질 뿐아니라 연봉을 올리거나 승진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것이다. 나는 원래 체질 때문에 산만해서 고치려는 과정에서 몰입을 느낄 수 있었고 내가 두루뭉실하게 알고 있던 몰입에 대한 이론을 체계화해서 정리해준 책이라 인생에 정말 중요한 지표같은 책이다.

그리고 글이 가독성이 좋고 예시도 적절해서 평소 독서를 하지 않더라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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