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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빌게이츠도 추천한 책이다.

워낙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한번도 관심이 안갔었는데 서점에서 조금 읽어보니까 흥미로워서 바로 충동적으로 사버렸다.

이 책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하게되는 오해에 대해서 직관적이면서 이해가 쉽도록 잘 풀어서 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아들 며느리와 함께 집필하였는데 이 책을 출간하기 전에 세상을 떠났다.

저자는 다양한 단체와 기업, 유명인사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이 세계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강연하고 다닌 사람이었다.

나도 마찬가지로 세계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사람중 한명이었고 이 책 덕분에 내가 본능적으로 오해를 하고 얼마나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현대시대에서 많은 정보와 통계가 오픈되어 있고 인터넷으로 전세계가 연결되어 있지만 사람들은 세계를 보는 시각이 왜곡되었다고 소개해준다.

 

사람들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이란 단어로 서로 큰 차이가 있다 생각하고 그 사이엔 국가가 없거나 적다고 생각한다. (간극 본능)

하지만 사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으로 나눌수 있을 정도로 세계는 나뉘어 있지 않고 세계적으로 기술의 발전과 노력으로 이미 대부분 많은 개발도상국이었던 나라들은 커다란 발전을 이루어서 개발도상국이라 부르는 것은 실례이다.

대신 저자는 소득에 따른 4개의 단계로 나누어서 1단계부터 4단계로 나누어서 표현하라고 추천해준다.

내가 보기에도 두개로 나누는 것보다 4단계로 나누는게 더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오해를 하고 있었고 아직도 아프리카와 동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개발도상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오해는 사람들이 일부러 하거나 누군가 세뇌를 한 결과물이 아니라 저자는 인간의 본능에서 나오는 오해라고 얘기한다.

집 밖에 야생동물들이 다니는 시대에는 위험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본능들이 반드시 필요했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는 지나갔고 그런 위험은 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 위험에서 지키던 본능으로 사람들이 세계를 이상하게 왜곡해서 보고있다고 해석한다.

 

앞서 소개한 간극본능 처럼 다른 본능들이 사람들이 세계를 오해하게 한다.

저자가 소개한 본능은 간극본능, 부정본능, 직선본능, 공포본능, 크기본능, 일반화본능, 운명본능, 단일관점본능, 비난본능, 다급함본능 총 10가지 이다. 각 장에서 하나씩 소개하면서 적절한 일화와 어떻게 이 본능이 잘못되었고 도표와 자료들을 통해 왜 틀렸는지 설명해주었다.

이 책 덕분에 올바르게 세계를 볼 수 있는 시각이 생겼고 전체를 보는 올바른 틀을 갖게 되었다. 또한 전세계가 얼마나 발전했으며 그만큼 기아와 아동사망률이 줄어서 희망이 있고 절망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전세계에 대한 시각 뿐 아니라 어떠한 현상을 볼 때 전체적인 것을 냉정하고 올바르게 분석하는 사고방식을 알게 되어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은 전체를 보는 통찰력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조직에서 의사 결정권을 갖고있는 사람이거나 전체적인 시장을 분석해야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이다.

이런 사람의 본능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전체를 해석하려고 하거나 무언가를 결정하려고 한다면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자극적인 자료로 편파적이게 세상을 보고 점점 시스템이 복잡해지다보니 전체를 보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자기가 하는 역할에만 집중해서 그런지 전체적인 시각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사실 누구나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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